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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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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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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거제평강교…
 조회 :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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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의 맹인은 ‘보지 못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듣지 못하는 사람’도 포함합니다. 틀림없이 이 맹인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맹인입니까? 기독교 신앙과는 상관없는 교회 밖의 사람인가요? 아니면 종교적 열심히 없는 선데이 크리스천들을 말하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본문에서 ‘맹인’이라는 혹독한 표현을 듣는 사람은 ‘내 종’입니다. 즉 ‘하나님의 종’입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누구보다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종’입니다. ‘내 사자’입니다. ‘하나님의 사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자’입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내게 충성된 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종이든, 사자이든, 충성된 자이든’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은 ‘하나님의 종으로, 사자로, 충성된 자’로 여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듣지 못하는 자, 보지 못하는 자인 맹인이라고 하십니다.
볼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들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볼 수 있는 것이 없거나, 들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귀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20절) 주인의 말을 들어야 하는 종들이 들을 수 없는 것은 열려 있는 귀에 들려오는 주인의 소리에 마음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소리로서 무겁게, 중요하게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을 볼 수 있어야 하는 ‘사자’가 볼 수 없는 이유는 눈을 감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보여주신 비전과 환상을 보지 않는데 어떻게 그것을 전할 수 있는 ‘사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충성은 그저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의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열심은 오히려 주인에게 독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보고 들으라고 말씀하십니까? “여호와께서 그의 의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하시기” 위함입니다.(21절) 주인의 말씀에 귀를 열어놓은 종은 존귀하게 됩니다. 보내신 이의 뜻을 분명히 아는 자는 존귀하게 됩니다. 주님의 의도에 맞추어 충성하여 주인을 기쁘게 하는 충성된 자는 존귀하게 됩니다. 그것은 주인이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들을 수 없는 종, 볼 수 없는 사자, 주님의 의도와 상관없는 충성된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존귀와는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탈취 당함과 옥에 갇히게 될 뿐입니다.(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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