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우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장 근본적 차이는 ‘스스로 존재하는가?’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이고 마지막이십니다. 이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던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즉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지 창조된 존재는 아닙니다.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지 사람에 의해 고안되거나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창조의 능력으로 지금도 무엇인가를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써 피조물에게 경배를 요구하십니다. 그것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우상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때로는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유형적 우상도 있고, 문화와 문명의 발전에 의해 만들어진 무형적 우상들도 있으며, 혈통과 사회적 관계에 의해서 만들어진 관계적 우상도 있습니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여 그것이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우상에게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우상 자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경배에 의해서 의미가 부여되어 생긴 영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 자체에게서 능력이 발생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상 자체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단지 의미를 부여하여 경배하는 사람에 의해 생긴 능력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은 사람이 가지고 있고, 할 수 있는 능력 그 이상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사람에게서 부여된 의미만을 가진 우상이 아닌 영원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상이 할 수 없는 것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오늘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