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을 채워 줄 것이라 생각하고 돈을 지불하고 ‘살아있는 물’(생수)를 찾습니다.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젖과 포도주’를 사려고 합니다. 배부르지 못할 것을 위해 배부를 것이라 생각하고 은을 달아줍니다. 즐거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갖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돈을 지불한 물을 마셔도 여전히 목마른 것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은 달아준 즐거움임에도 완전하지 않음을 경험합니다. 수고해서 얻은 만족은 완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도 여전히 채우지 못하는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1절)

돈 없이도 좋은 것을 먹을 것이 있습니다. 수고함 없이도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2절) 하나님에게는 그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혼이 살아납니다.”(3절)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길이지만 하나님의 이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저 은을 지불하고 하나님의 양식을 사려고 합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양식에는 관심 없고 양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도 ‘양식 아닌 양식’을 사려고 합니다. 적어도 그 양식은 ‘영원하지 않은 양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도 영원한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영원하지 않은 양식’에만 매달려 살아갑니다. 언젠가 다시 목마를 것입니다. 언젠간 다시 배고플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영원한 양식으로 삶을 채워가는 길입니다. 목마르지 않는 물을 마실 수 있는 길입니다. 기름진 것으로 즐거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지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