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충고에 귀를 기울일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내용을 마음에 담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그 충고대로 살려고 애를 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잘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10장부터는 ‘솔로몬의 잠언’입니다. 우리가 그의 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솔로몬’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지식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부분에서 막힘이 없는 지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풍성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도 왕으로써의 경험도 있습니다. 그는 많은 인생을 보았고, 많은 판단을 했습니다. 그는 국가를 경영해 본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누려본 사람입니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경험적으로 체득한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 기록한 그 유명한 ‘한 아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 두 어머니’에 대한 법정 판결을 통해서 그의 지혜가 어떤지를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신앙에 대한 이런 저런 평가가 있지만 적어도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순종하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솔로몬이 우리에게 ‘잠언’을 기록해서 주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한다면 솔로몬이 지혜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교만해서 그런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따라갈 만큼 뛰어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솔로몬의 경험을 뛰어넘을 만한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솔로몬의 지식을 견줄만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솔로몬처럼 하나님에게 신실했던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우리에게 인생의 황금율를 전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솔로몬의 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풍성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토록 원하는 ‘복’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