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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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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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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거제평강교…
 조회 : 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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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고집(?)'입니다.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행해왔던 좋은 전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아니었으면 좋은 전통을 따라 사람들의 권고처럼 아들의 이름을 '사가랴'라고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요한'이라고 짓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부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요한'이라 고집합니다. 아니 그것은 '고집'이 아닙니다. '고백'이고 '헌신'입니다.
사실은 우리의 '고백'과 '헌신'이 사람들에게 '고집'이라고 불릴 때 마음이 아픕니다. 때로는 이웃에게, 때로는 친구에게, 때로는 가족에게 조차도 그렇게 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내가 정말 옹졸한 사람인가?', '내가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인가?' '내가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인가?' '내가 온유하지 못한가?' 스스로 그렇게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입니다.'라는 '고집(?)'을 피워볼까 합니다. 아니 그렇게 '고백'하고 그렇게 '헌신'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제게는 항상 그렇습니다. 비록 그만큼 헌신하지 못하는 연약한 삶을 살고 있어도 그렇게 마음을 담아 고백합니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고집쟁이'라는 소리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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