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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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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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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거제평강교…
 조회 :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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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은 이렇게 이 땅에서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요한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사명의 완성으로써의 예수님이 등장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그의 역할은 여기까지 입니다.
한 때 그는 자신의 의도한 바는 전혀 아니지만 유명세를 탔던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요한에게 환호했습니다. 요한에게 나아왔고, 귀 기울여 그가 전하는 말씀을 들었고,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에게 '그가 오실 메시아'일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요한의 영향은 작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언제나 자신의 위치를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는 사람이고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이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요한은 그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맡겨진 사명 감당하다가 '그 분'을 위해 이름없이 사라지는 자신의 삶에 감사했습니다. 미련도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그 이름은 하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름이 예수님이 기억하십니다. 그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이 오고오는 모든 세대의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기록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이라면 족합니다. 세상에, 교회에, 믿는 이에게 조금이라도 신앙의 모습을 보여질 수 있다면 잘 살다간 인생입니다.
우리의 이름도 하늘에, 예수님의 마음에 기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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