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의미합니다.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 때문에 인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알아야 하는 비밀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손해를 입거나, 비밀의 결과물을 누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의 기원은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인류가 열심히 탐구하더라도 알 수 없습니다. 더 멀리, 더 깊은 곳까지 찾아가더라도 가질 수 없습니다. 비밀의 기원이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계시’로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셔야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어주셔야지 볼 수 있습니다. ‘계시로 비밀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3절) 그런데 이 비밀은 비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이 비밀로 끝난 허무한 비밀이 아닙니다. 이 비밀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계획하심의 경영하심’으로 성취된 비밀입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신 것’이고 ‘하나님께서 경영하셔서 성취하신 것’입니다.(2절) 그 비밀은 ‘그리스도의 비밀’입니다.(4절) 예수님에 관한 것들입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으로 인해 성취된 비밀이고, 드러내신 비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된 비밀이고 선포된 비밀입니다. 비밀이지만 ‘계시된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고 경험한 사람들은 ‘그 비밀’의 혜택을 누립니다. ‘그 비밀’ 때문에 이전에는 가질 수 없었던 새롭고도 영광스러운 이름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복을 누립니다. 영생과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사람이 됩니다. 누구라도 이 비밀을 알게 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6절)

성도는 비밀을 알고 있고,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비밀의 영역에 있는 하나님의 복을 누려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의 영역을 말씀하신 비밀을 열매를 맛보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이 품고 있는 풍성한 생명을 누리고 있어야 합니다. 그 비밀을 나누어 주어도 열매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내게 오는 혜택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비밀을 아는 사람처럼 그 혜택을 누리게 될 뿐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누구에게는 ‘그리스도의 비밀’이 여전히 비밀의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기 보물도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비밀을 자신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고, 그것의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지 못하면 그 비밀의 혜택과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비밀'이 있는 말씀(성경)으로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