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안식에 반드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오히려 ‘너희’ 중에는 혹시라도 안식에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일반적인 의미로도 그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안식에 대한 믿음도 없고, 그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안식이라는 선물과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성경도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두 가지를 언급합니다. 첫째는 믿음입니다.(2절) 안식이 유익한 것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식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하신 안식, 즉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믿지 않는다면 안식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더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모든 약속의 말씀은 그저 신기루에 불과한 것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안식이 나의 안식이 되는 것은 믿음과 결부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11절) 즉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 가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가치가 크면 클수록 그것을 붙드는 힘은 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안식의 가치를 아는 믿음의 사람들은 안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니 포기할 수 없게 됩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죄인의 불러 안식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성도에게 있습니다. 그것이 나의 안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믿음을 통해서, 그리고 힘씀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