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그 길’을 아십니다. ‘그 길’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처소’, ‘아버지 집에 있는 거할 곳’이 있습니다. 그 길을 통해 예수님께서 마련하신 처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길’은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의 부재’이기 때문에 잠시 동안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마가(제자들이) 말합니다.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조차 우리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습니까?’ ‘그 길’을 모른다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그 길’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길이다.’ ‘내가 진리이다.’ ‘내가 생명이다.’ 제자들은 길을 모르지 않습니다. 제자들을 처소 인도할 진리를 모르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집에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을 모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길이시고, 진리이시고, 생명입니다.’

‘그 길’되신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의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길’을 만드시기 위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고, 고난받으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것으로 충분하고 족합니다. 다른 길은 필요없습니다. 아니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길’을 만드신 예수님을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따라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