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5)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21)

사랑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것입니다. 사랑이 깊으면 깊을수록, 사랑이 진실하면 진실할수록, 사랑이 순수하면 순수할수록 감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진실된 사랑은 사랑의 대상을 더욱 깊이 알고 싶어 합니다. 깊은 사랑은 사랑의 대상이 기뻐하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얼마만큼의 깊이가 가지고 있을까요? 진실되게 사랑하고 있나요? 개인적 욕심이나, 기복적 의도함이 없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을까요? 아니 슬픈 질문이기는 하지만 ‘그 사랑’의 감정이 마음에 여전히 흐르고 있을까요?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어떤지에 대한 시금석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5) ‘계명’, 즉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시금석입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주님에 대해 알고 싶어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앎’입니다. 사랑은 싸구려 감성이 아닙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합니다. 즉,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순수해야 할 사랑이 얼룩져 있다면, 더욱 깊어져야 하는 사랑이 식어가고 있다면, 진실되야 하는 사랑이 오염되어 있다면 ‘말씀’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21)

‘사랑과 계명’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