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요엘 2:12)

‘이제라도’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픔으로 느껴집니다. 끊임없이 부르시고 찾으시고 설득하셨음에도 반응하지 않는 고집쟁이를 향해 또 다시 부르시는 하나님의 마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듣지 못하는 귀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굳어버린 마음 때문입니다.

‘이제라도’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속에서 ‘은혜’를 고백합니다. 우리를 향한 변함없는 하나님의 마음 때문입니다. 끝까지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에, 놓지 않으시려는 긍휼이 있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