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유산이 있습니다. 물질적 유산도 있지만 그보다는 정신적 유산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유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삶에 대한 지혜이기도 하고, 살아가는 가치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후손들에게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조상들은 후손들에게 가장 좋은 길을 ‘유산’으로 남깁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것을 우리는 때로는 ‘전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후손들이 이 유산을 잘 활용하면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고, 풍성한 인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그런 경험이 ‘나의 유산’이 되어 후손에게 대물림해 줍니다. 왜냐하면 나의 인생을 통해 검증된 경험한 가장 좋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상’에서 ‘나’에게로, 그리고 ‘나’에게서 ‘후손’에게로 전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세대를 이어가며 전해야 하는 ‘유산’을 말합니다. 그런데 본문의 유산은 ‘조상’들의 지혜나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 전달의 최초의 근원지가 ‘하나님’이십니다.(5절) 그렇기 때문에 삶의 지혜나 경험에서 나온 ‘유산’과는 다른 개연성 없는 완전한 복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조상들이 받았고 그 말씀의 결과가 어떠함을 경험했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이 전해준 유산의 내용은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이 어떠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받은 ‘유산’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간직하고 살아가야 하는 삶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도 후손들에게 전해야 주어야 할 ‘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