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사람이 더 많은, 그리고 더 다양한 죄를 범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율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율법은 천사를 통하여 한 중보자인 모세(?)를 통해 주신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거룩한 것입니다. 율법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까지 죄를 죄로 드러나게 하고, 의로운 길로 갈 수 있게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율법은 때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지만, 율법을 근거로 죄인임을 드러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의인’이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대적’으로는 의롭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율법이라 할지라도 ‘완전한 의’, 즉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로는 이끌어 줄 수 없습니다. 율법은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의 역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진짜는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차별 없이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결코 율법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의’입니다. 율법의 법칙으로써의 의가 아닌 ‘믿음의 법칙’으로써의 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도 안내하는 율법에 대해 감사함을 가져야 하지만 진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습니다.

죄인은 율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됩니다. 성도는 그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