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노래는 단순한 소리의 높낮이와 장단만이 아닙니다. 노래는 감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노래는 의지를 담을 수 있고 경험을 담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노래는 인생을 담은 노래일 것입니다. 그런 노래가 있습니다. 내가 만든 노래이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노래이든 내 인생의 노래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냥 ‘노래’가 아니라 ‘그 노래’가 되는 노래입니다.

불러야 되는 노래도 있습니다.

일종의 고백입니다. 너무나 분명한 것이기 때문에 노래하지 않을 수 없는 노래입니다. 내 감정이 너무 분명하여 표현하지 않을 수 없는 노래입니다. 내가 경험한 것들이 선명하기 때문에 노래하지 않을 수 없는 노래입니다. 인생 속에 그런 노래들이 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불러야 되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부를 수밖에 없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경험에서 나온 노래입니다. 그것 때문에 가슴이 벅차 노래라도 표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부른 노래입니다. 그들의 노래는 일종의 고백과 같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는 ‘구원의 노래’입니다. 애굽의 손에서 해방된 구원의 노래입니다. ‘승리의 노래’였습니다. 홍해 속에 ‘원수’들을 수몰시킨 승리의 노래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경험이기 때문에, 눈앞에서 펼쳐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목격하였기 때문에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바다에 길을 내시는 ‘불가능한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불러야 할 노래입니다.

우리에게도 불러야 할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