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 한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는 모세의 간증입니다.

모세는 장인에게 애굽에서 있었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말합니다. 애굽의 철의 통치 속에서 해방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위대한 왕 바로 앞에서 행한 하나님의 모든 일을 말합니다. 400년 넘게 사로잡고 있었던 바로의 손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곳으로 오기 까지 지난 3개월 동안 걸어왔던 광야 길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계속되는 고난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마실 수 없는 바라의 쓴 물을 어떻게 마실 수 있게 되었는지... 매일 저녁의 고기와 매일 아침의 양식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쓴 물조차 찾을 수 없는 르비딤에서 어떻게 물을 얻게 되었는지... 아말렉 민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도 눈앞에 보이는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세의 간증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에 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무명의 이름 없는 목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는 두려워하지 않고 바로 앞으로 나아갔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역사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위대한 바로 앞에 나가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전히 바로의 손에 있을 것입니다. 모세의 간증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광야의 척박한 길로 나아가는 믿음의 모험을 떠났기 때문에 고백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처럼 애굽으로 돌아갔다면 마라의 기적도, 매일의 양식도, 반석의 물도, 전쟁에서의 승리의 이야기는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세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는 애굽과 바로 앞에서, 광야에서 있었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가야지, 하나님의 의지하고 담대하게 바로 앞에 있어야지, 믿음으로 광야 길을 가야지만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은혜의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