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날입니다.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경험하는 강도(세기)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강림하심’이 그런 날입니다. 누군가 지어낸 허황된 날이 아닙니다. 성경의 종교에 사람들을 옭아매기 위한 협박성 이론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보증이고, 하나님의 약속의 날입니다.

‘여호와의 강림하심’의 날은 두 가지의 모습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첫째는 두려움의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노여움이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과 책망이 어떤 것이지를 알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그런 날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강림하심이 두려운 날로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겪게 되는 날입니다. 겉으로는 신앙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가증한 것’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그런 분들은 두려운 날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진정한 예배의 회복을 보게 되는 날입니다.(20절) 놀랍게도 이는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 가운데 일어날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광경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사람들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들이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하나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에게 전파하여 일어난 일입니다. ‘여호와의 강림하시는 날’은 열방과 열국이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께 예배하며 영광 돌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혈통적 유대인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이 ‘레위인과 제사장’이 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성도는 두려움으로 그 날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성도는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는 그 날을 고대하며 기다립니다. ‘오늘’은 ‘그 날’을 바라보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