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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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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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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거제평강교…
 조회 :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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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무엇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전환점들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무더운 8월에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9월이 되고, 묵상하는 성경도 시편에서 갈라디아서로 바뀝니다. 혹시라도 그동안 말씀 묵상에 게을리 했다면 다시 한 번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자유의 헌장’이라고 불리는 갈라디아서를 묵상하시면서 ‘복음’에 대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성도가 경험했고 지금도 누리고 있는 ‘복음’은 잊을 수 없고, 빼앗길 수도 없으며, 양보할 수도 없는 가치를 지닌 것입니다. 복음의 근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1절) 복음은 “죄에 대한 예수님의 대속적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를 “악한 세대에서 건지심”을 말합니다.(3절) 그래서 복음을 “은혜와 평강”이라 불립니다.(2절),
그런데 애석하게도 본문에서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예수님”을 속히 떠나 ‘다른 복음’ 따른다고 합니다. “속히 떠남”은 그저 시간적으로 짧음만을 의미하지 않고 “쉽게 떠남”이라는 변심의(의지적) 측면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속히 떠날 만큼 그 마음이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속히, 그리고 쉽게 떠날 만큼 복음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붙드는 ‘다른 복음’을 복음보다 더 낫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다른 복음’이 ‘복음’을 얼마든지 대체가능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복음’을 속히, 그리고 쉽게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을 따르는 성도들은 ‘다른 복음’이 복음처럼 능력이 있고, 복음처럼 은혜가 있으며, 복음처럼 대단한 것을 줄 것 같고, 복음처럼 가치 있어 보이기 때문에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에도 그만한 매력이 있고, 사람들을 설득할 만한 논리가 있으며, 실제로 무엇인가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복음’을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성경은) ‘복음’을 대체할 만한 ‘다른 복음’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 ‘다른 복음’은 또 다른 복이 아니라 ‘저주’라고까지 합니다. ‘복음’은 오직 한 가지, 유일합니다. ‘복음’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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