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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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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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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거제평강교…
 조회 :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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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리와 죄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과는 다른 '세리와 죄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다가가지도 않고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은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병을 판단하고 병명을 말해 줄 수 있습니다. 그들 자신도 병자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도 '병자'(세리와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에게 찾아가셨습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예수님은 '의사'이시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환자를 멀리할 수 없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있어야 존재합니다. 의사는 병자가 어떤 병에 걸렸는지 판단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병명을 알려주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환자를 괴롭히는 '질병'을 고치는 사람이고, 환자를 회복시키는 사람입니다. 환자는 스스로 고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의사가 필요합니다.
율법과 세상의 윤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줄 뿐입니다. 판단하고 정죄할 뿐입니다. 회복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죄의 무게를 거둬주십니다. 우리 영혼에 각인된 원죄의 고통을 제거해 주십니다. 그래서 주님과의 교제의 자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해 주십니다. 그렇게 '세리와 죄인'인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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