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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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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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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거제평강교…
 조회 :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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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릴 수 있는 영광이 있습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그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가질 수 없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탐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탐욕과 결부된 것이라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어야 하지만 옳지 않은 이유 때문에 스스로 포기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하솔왕 야손과 그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손에서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바락은 드보라와의 동행을 조건으로 이행하겠다고 합니다. 그가 왜 ‘드보라와의 동행’을 요구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드보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의 진위를 의심하였기 때문일까요? 군사적으로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는 철병거를 가지고 있는 시스라의 군대를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드보라와 함께 하는 것이 바락에게는 심리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바락이 왜 드보라에게 ‘동행’을 요구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틀림없는 사실은 바락의 순종은 ‘조건부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 자체가 순종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조건이 되지 못했습니다.
바락의 이런 태도에 대해 드보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바락은 이번 전쟁을 통해 영광을 얻지 못합니다. 명성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순종’과 ‘조건부 순종’의 영광은 같을 수 없습니다. ‘전적인 헌신’과 ‘조건부 헌신’의 결과가 같을 수 없습니다. ‘전심’과 ‘흔들리는 마음’의 혜택이 같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영광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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