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이 항복합니다. 귀신이 내 발 밑에서 굴복합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이지 내 능력이 아닙니다. 그래도 기쁩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고침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기쁩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도 싫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통해 귀신조차 굴복하는 그 현상 때문에 내가 특별한 사람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일구어낸 성과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걷잡을 수 없는 흥분이 표정으로 드러납니다. 주님께 와서 말씀드렸습니다.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알고 계셨습니다. 수고를 칭찬해 주십니다. 주께서 주신 능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기쁨으로 흥분하고 있는 우리에게 미소를 지으시며 진짜 기쁨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귀신이 항복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짜 기쁨입니다. 그런 능력을 나타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이름이 높아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혁혁한 성과를 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늘에 나의 이름이 기록된 것!” 그것이 진짜 기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기쁨입니다. 구원받은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그 어떤 능력을 가진 것도, 그 어떤 성취를 한다고 하더라도, 오를 수 없을 만큼 높아져도, 더 가지는 것이 무의미할 만큼 가지고 있어도... 진짜 기쁨을 옆에 두고 앞에 있는 다른 기쁨 때문에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