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으로 대변되는 것은 ‘외형주의’입니다. 보이는 전통과 형식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합니다. 안의 모습이 어떤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중요할 뿐입니다. 사람들은 겉만 보기 때문에 그들의 노력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안(마음)까지 보시는 예수님의 평가는 혹독합니다. “화 있을진저...”

율법교사가 대변하는 것은 ‘율법주의’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외형주의자로 불리는 것을 모욕으로 느낍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닌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율법(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율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줄 압니다. 아니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밝히지 않습니다. 대신에 율법의 적용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만 할 뿐입니다.

실제를 아시는 예수님의 평가는 혹독합니다. “화 있을진저...”

‘외형주의’와 ‘율법주의’가 자주 ‘진짜 신앙’인 것처럼 변질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조차 알아채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믿음은 마음을 담은 외형입니다. 타인에게만 아니라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