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단순한 무소유를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소유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생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을 위해 ‘소유’가 필요한 것인데, ‘소유’ 때문에 ‘생명’을 잃게 됩니다. ‘생명을 위한 염려’보다는 ‘소유하기 위한 염려’로 너무 많은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땅의 창고에는 보물이 쌓여가지마 하늘나라 창고는 텅 빈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것에 온 마음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생각할 여지가 없습니다. 먹고 입는 것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먹고 입는 것 때문에 정말 중요한 ‘하나님 나라’를 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중심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것만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채워주심을 경험하면서 말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 봅니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