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라면 누구라도 주인이 언젠가 다시 돌아오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어떤 종은 천천히 오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종은 당장이라도 오실 것처럼 생각할 뿐입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준비하는 태도와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천히 오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종들은 ‘그냥 기다릴 뿐’입니다. 종으로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행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먼 훗날에 오실 것이라고 생각하면 당장에 오실 주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주인이 오실 날이 멀다고 생각할수록 주인이 없는 동안에 맡은 일에 대해서도 게으르게 행동하게 됩니다. 나중에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여 게으른 삶을 살게 됩니다.

주인이 당장이라도 오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종들은 게으를 수 없습니다. 주인을 맞이할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인께서 없는 동안에 맡겨주신 일 또한 게으르게 등한시 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맡겨진 일들을 잘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 다는 것을 모르는 성도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오심은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누구나가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그 간격이 길다고 생각하면 게으른 종이 되어 집니다. 그 간격이 짧다고 생각으면 충성되게 살아가게 됩니다. 당장이라도 오실 것이라고 고백하는 성도는 ‘오늘’을 가볍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오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그냥 단순하게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이라는 날마다의 순간을 주님의 준비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날’이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