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앞에서 먹고 마셨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주님과 가까이 하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주님에 대해 잘 알 듯 주님께서도 자신들을 잘 아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문이 닫힐 때 주님께서는 그들을 알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오히려 차가울 정도로 ‘나를 떠나라.’라고 말씀하시며 닫힌 문을 열어주시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그들을 모르십니다. 아니 그들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그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사람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들이 주님 앞에서 머무른 것은 진실 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들의 신앙은 형식적인 종교적 삶이었음을 알고 계십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속일 수 있어도 주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실상을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모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도 주님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지만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방식대로만 주님과 함께 먹었고, 주님의 말씀을 해석하였습니다. 주님의 뜻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그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신앙의 삶’을 요구하셨지만 ‘악행’할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알아야 합니다. 그 분의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도 우리를 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좁은 문’은 내 앞에서 있습니다. 언젠가 그 문은 닫힐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의 기회는 없습니다. 지금 아직도 기회가 있을 때,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