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과 삶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침묵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늘 하나님과 소통하며 주께서 주시는 큰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능력과 감격을 늘 경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숙한 언약 백성은 감사가 그들의 제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언약 백성에게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침묵이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시거나, 방치하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자신의 성도(4절)를 보고 계십니다. 여전히 언약한 백성(4)을 알고 계십니다. 그들을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인도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백성(4절)에 대한 하나님의 잠잠하심(침묵)하신다면 그럴 만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침묵은 진짜 하나님의 침묵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언약 백성이 하나님의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니 너무 자주 어떤 이에게는 마치 하나님은 없는 것으로 생각될 만큼 하나님의 대한 생각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분으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은 언제나 침묵하시는 분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복 주심을 우연이나 자신의 능력으로만 생각할 뿐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참으심이고 언약 백성에게는 기회입니다. 주께서 언약백성들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과 논쟁하십니다. 명백한 증거를 보이시면서 그들의 신앙과 믿음의 오염된 본질을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제사와 제물에 대한 열심은 인정하십니다. 종교적 열심은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많은 제물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가축이 주님의 것입니다. 주께서 고기를 먹으며 피를 마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들은 제물은 있지만 환난 날에 주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행위는 있었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았습니다. 언약 백성이라는 이름은 있었지만 악인과 다름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악한 삶(세상의 삶의 가치)을 주도하지 않았겠지만, 소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징계나 심판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이런 하나님의 잠잠하심을 자신의 생각에 하나님이 동의하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21절) 자신의 삶의 방식이 옳은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자신이 맞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이 오만이고 자만인 줄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 때의 주님의 잠잠하심은 회개의 기회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주께서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나를 높이고 길을 예비하는 자이니 내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 줄 것이다.” 짐승의 제물(형식적 종교생활)이 아닌 ‘감사의 제사’(믿음의 삶)를 드리는 언약 백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