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말씀하시며 그 달은 첫 달로 삼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월력이 있었지만 유월절을 계기로 새로운 월력이 생긴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달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의해 시작된 월력입니다. 히브리인들에게는 그 이전과 그 이후의 삶이 전혀 다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을 계기로 종에서 자유인이 됩니다. 억압의 땅에서 벗어나 약속의 땅으로 가게 됩니다. 억압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바로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하게 갖게 됩니다. 유월절 양의 피로 말미암아 죽음의 저주에서 벗어난 날입니다. 그 날은 모든 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 됩니다. 생명, 자유, 신분, 삶, 가치, 정체성, 약속, 땅...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위에서 제일 많이 듣던 말이 ‘새롭게 태어났다.’는 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던 ‘거듭남’과 같은 의미입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그 날은 정말 새로 태어난 날과 같았습니다. 육체로 태어남은 의식이 없이 태어난 것이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태어난 날은 분명한 고백과 의식을 가지고 태어난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나의 영혼을 덮은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죄의 책임으로부터 자유한 날입니다. 영혼을 붙들고 있었던 사탄의 권세로부터의 해방의 날이었습니다. 그날!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찾았고, 생명을 얻었습니다. 영생과 구원의 날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생명, 신분, 언어, 가치관, 목적, 삶.... 그 날은 제 인생에서 처음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날 이후로 살아가는 날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첫 달인 유월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