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는 있습니다. 세상의 소리로 가득한 곳에서도 지혜는 우리를 부릅니다. ‘사람의 지혜’로 온 세상에 넘쳐나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소리인 ‘지혜’는 높은 소리와 큰 소리로 외칩니다. 분명하게 들리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듣지 못합니다. 들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의 소리는 듣기 싫기 때문에 듣지 않는 것입니다. 관심조차도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저 대단한 것을 줄 것처럼 보이는 ‘광장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길거리의 소리’만 들립니다, 눈에 보이는 열매를 보이면 흥정하는 ‘성중’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소리인 ‘지혜’는 무시당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갈 뿐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는 호기심조차 없습니다.

누구나 ‘들리는 소리’가 아닌 ‘듣는 소리’에 살아갑니다. 수많은 들리는 소리가 있지만 ‘듣는 소리’만 따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각자가 ‘듣는 소리’에서 행동을 하고 그 행동에서 맺어지게 되는 열매를 맺습니다. ‘세상의 소리’는 세상의 행동을 만들어 내고 세상의 열매만을 맺게 합니다. ‘하나님의 소리’인 지혜하고는 상관없는 열매입니다. 그것은 결국 자기의 꾀일 뿐입니다. ‘사람의 꾀’일 뿐입니다. 거기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맺게 하는 풍성한 열매를 결코 맛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소리인 ‘지혜’ 오늘도 우리를 부릅니다. 소리 높여 분명한 소리를 냅니다. ‘하나님의 경외’하고, ‘믿음의 눈으로 자신의 삶’을 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들려지는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삶에 ‘듣는 소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