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참으라’(7절)는 성경의 요구입니다. 이는 시간적으로 끝까지 참는 것이고, 작은 고난뿐만 아니라 큰 어려움도 참아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굳건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약한 마음은 길이 참지 못합니다. 어떻게 나의 인생을 흔드는 문제 앞에서 연약함 마음이 견딜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연약한 마음으로 온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만큼 이해조차 되지 않는 벌어진 일 앞에서 낙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굳건한 마음’ 없이 어떻게 나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도전 앞에서 평안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라’고 합니다. 스스로의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힘들더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는 것은 요구입니다. 그렇게 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해야 하고,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만 하면 됩니다. 그 때가 되면 ‘길이 참은 자’를 위한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참은 자’를 위해 이미 준비된 것입니다.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내’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날’의 영광과 열매를 바라보며 오늘은 ‘인내’하는 날입니다.